외국인 큰손, 올 주식투자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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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지분 5% 이상 보유
평가액 작년말보다 4.7% 증가
평가액 작년말보다 4.7% 증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큰손'들이 올해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가 외국인의 지분 대량 보유 현황(3월10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외국인의 평가액 합계는 43조3276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7%(1조9603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18%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을 올린 셈이다.
전체 외국인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이 기간 2.0% 감소한 것과도 대조를 이뤄,외국인도 '큰손'일수록 성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별로 5% 이상 보유 외국인의 평가액은 유가증권시장이 4.2%,코스닥시장은 13.3% 각각 불어나 코스닥업체 지분을 5% 넘게 보유한 외국인이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 수는 250명으로 오히려 1명(0.4%)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24억6500만주로 작년 말보다 3.4%(8100만주) 늘어났다.
외국인이 5% 이상 보유한 상장회사 수는 300개사로 같은 기간 1개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이 163개사에서 167개사로 4개 늘었지만 코스닥시장은 138개사에서 133개사로 5개 줄었다. 거래소 시장정보분석팀 관계자는 "외국인이 변동성이 큰 코스닥보다는 유가증권시장의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순 투자로 5% 이상 매입한 외국인은 155명에서 151명으로 줄어든 대신 경영 참여를 위한 투자는 99명에서 102명으로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국적별로는 미국계가 123개사(유가증권시장 83개,코스닥 40개)에 10조6962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았고 네덜란드(5조5521억원) 일본(4조4881억원) 벨기에(4조4256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31일 한국거래소가 외국인의 지분 대량 보유 현황(3월10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외국인의 평가액 합계는 43조3276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7%(1조9603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18%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을 올린 셈이다.
전체 외국인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이 기간 2.0% 감소한 것과도 대조를 이뤄,외국인도 '큰손'일수록 성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별로 5% 이상 보유 외국인의 평가액은 유가증권시장이 4.2%,코스닥시장은 13.3% 각각 불어나 코스닥업체 지분을 5% 넘게 보유한 외국인이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 수는 250명으로 오히려 1명(0.4%)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24억6500만주로 작년 말보다 3.4%(8100만주) 늘어났다.
외국인이 5% 이상 보유한 상장회사 수는 300개사로 같은 기간 1개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이 163개사에서 167개사로 4개 늘었지만 코스닥시장은 138개사에서 133개사로 5개 줄었다. 거래소 시장정보분석팀 관계자는 "외국인이 변동성이 큰 코스닥보다는 유가증권시장의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순 투자로 5% 이상 매입한 외국인은 155명에서 151명으로 줄어든 대신 경영 참여를 위한 투자는 99명에서 102명으로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국적별로는 미국계가 123개사(유가증권시장 83개,코스닥 40개)에 10조6962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았고 네덜란드(5조5521억원) 일본(4조4881억원) 벨기에(4조4256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