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1년형 투싼ix와 안전성을 강화한 쏘나타 신모델을 1일 내놓는다. 2011년형 투싼ix 전 모델에는 제동과 조향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을 장착했다. 디젤 4WD X20 모델에서 선택사양이었던 차체자세제어장치(VDC)도 기본사양으로 바꿨다.

연비도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스포티지R와 같은 ℓ당 15.6㎞(2.0 디젤 2WD/자동변속기 기준)로 개선했다. 변속기와 부품 사이에서 발생하는 동력 손실을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모컨으로 도어잠금을 풀면 미등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웰컴기능' 등도 새로 넣었다.

가격은 디젤모델 2WD 기준으로 △X20 디럭스 2147만원 △X20 럭셔리 2232만원 △LX20 럭셔리 2401만원 △LX20 프리미어 2535만원 △LMX20 프리미엄 2791만원 등이다. 4WD 모델 가격은 △X20 럭셔리 2412만원 △LX20 프리미어 2710만원 △LMX20 프리미엄 2971만원 등으로 책정했다. 가솔린 모델은 X20 워너비와 LX20 프리미어가 각각 1892만원과 2229만원이다.

쏘나타 신모델의 특징은 사이드 · 커튼 에어백이 기본사양이라는 점이다. 기존 Y20 이하 모델에서 이 기능은 선택사양이었다. 자동변속기 기준 가격은 △그랜드 2162만원 △프라임 2345만~2500만원 △톱 2625만~2785만원 △스포츠 2850만원 등이다. F24 GDi 모델 고급형과 최고급형은 각각 2866만원과 2992만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차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편의사양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쏘나타와 투싼ix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는다.

17인치 알로이 휠과 하이패스 시스템을 갖춘 자동변속기 쏘나타 Y20 프라임이 2547만원에 나왔다. 가죽시트,루프랙,도어가니쉬,2열 열선시트 등을 장착한 투싼ix 디젤 LX20 럭셔리가 2472만원이다. 월드컵 붐을 조성하기 위해 월드컵 기간까지만 한정 판매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