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제 글로벌 포럼 2010] "비핵화 없인 北-中 경협진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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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펑 베이징대 교수
한경·현대硏 주최
한경·현대硏 주최
주펑 베이징대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 없이 북한과 중국의 경제 협력은 진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체제가 불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붕괴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북한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붕괴 시기 또한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
▼북한과 중국의 경제 협력은 어느 단계까지 왔나.
"여전히 초급 단계다. 앞으로도 현상유지는 되겠지만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
▼북한의 외자 유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나.
"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외국과의 협력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본다. 중국이 북한의 최대 협력국인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진할 목적으로 기초설비 부문의 경제 협력만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대북정책의 최대 목표는 '비핵화'다. 그래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중국과의 진전된 경제 협력 또한 불가능할 것이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할 예정인데.
"김 위원장이 방중한다면 비핵화 문제를 주로 다루게 될 것이다. 북한은 당연히 더 넓은 범위의 경제 협력을 제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의 진전된 경제 협력은 어려울 것이다. "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북한체제가 불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붕괴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북한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붕괴 시기 또한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
▼북한과 중국의 경제 협력은 어느 단계까지 왔나.
"여전히 초급 단계다. 앞으로도 현상유지는 되겠지만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
▼북한의 외자 유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나.
"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외국과의 협력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본다. 중국이 북한의 최대 협력국인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진할 목적으로 기초설비 부문의 경제 협력만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대북정책의 최대 목표는 '비핵화'다. 그래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중국과의 진전된 경제 협력 또한 불가능할 것이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할 예정인데.
"김 위원장이 방중한다면 비핵화 문제를 주로 다루게 될 것이다. 북한은 당연히 더 넓은 범위의 경제 협력을 제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의 진전된 경제 협력은 어려울 것이다. "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