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등급 상대평가로 이뤄지고 있는 고등학교 내신 평가가 이르면 2011학년도부터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5차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 경감 민 · 관 협의회'에서 "'일반계고 교육력 제고 TF팀'에서 절대평가 도입 등 기존 평가방법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교과부는 오는 6월까지 정책연구 과제 결과물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2011년도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고교 생활기록부는 1등급 상위 4%,2등급 7%(누적 시 상위 11%),3등급 12%(23%),4등급 17%(40%) 등 9개 등급으로 나뉜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교과부는 이를 5단계 정도의 절대평가로 전환해 같은 평가를 받은 학생은 비율과 상관없이 모두 같은 등급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연구과제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