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하나투어,새로운 시장 진입을 위한 조직개편
-항공조직 통합 및 지역본부 체계를 통한 글로벌 사업 강화

하나투어는 4월1일부로 글로벌 사업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하나투어의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지역 사업부 체제를 지역 본부 체제로 승격 개편하고,그 기능을 강화해 해외 현지에서 독자영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여행그룹으로의 도약을 꾀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에따라 기존 해외사업본부 내의 지역 사업부를 글로벌영업총괄본부 산하의 동남아·일본·중국·미주/남태/유럽 지역본부로 승격 전환했다.각 지역본부는 아웃바운드 위주의 업무에서 벗어나 해당지역의 아웃바운드는 물론 인바운드 업무까지 총괄하게 된다.특히 시장이 큰 중국과 일본 지역본부에는 지역본부장이 현지에 주재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항공본부도 신설,지역별·상품별로 분산돼 있던 항공조직과 업무를 통합했다.개별여행 및 특수상품,속성상품을 관할하는 개별여행사업본부도 설치했다.개별여행사업본부 내에는 상품기획·허니문·골프·특판·배낭 총괄팀을 두는 등 상품특성에 따른 사업의 전문화와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수 있도록 했다.대리점사업본부에는 영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MD팀을 만들었으며,프로젝트부서인 B2X2C사업부는 신성장사업부로,온라인사업부는 포탈사업부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김재일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