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소녀' 김예진 "이젠 50억 CEO, 통장만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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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소녀'라 불리며 유명세를 떨친 인터넷 쇼핑몰 CEO 김예진이 '50억 CEO'가 됐다.
김예진은 내달 9일 첫방송되는 케이블 패션앤의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에 출연해 사업가로서 그리고 '4억 소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제 '소녀'라는 애칭이 무색한 26살의 김예진은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2003년부터 쇼핑몰을 시작했다.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4억 소녀'로 출연하며 유명세를 탄 그녀는 지금 2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연매출 50억이 넘는 대형 쇼핑몰의 CEO이다. 자신의 소유로 된 집과 땅은 물론, 20대 중반 여성이 하나 갖기도 힘든 액수의 통장을 20개가 넘게 갖고 있다.
김예진은 "사람들은 제가 어떤 옷을 입는지 궁금해한다"며 "항상 명품만 입고 다니는 것 아니냐며 시기한다 그러나 난 내 쇼핑몰에서 파는 옷을 입는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한국판 패리스 힐튼'으로 불리며 한 번 입은 옷은 두 번 다시 입지 않는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도매업체에서 보내오는 샘플이 항상 넘쳐나기 때문에 옷을 하루에 한번씩 다 입어보지도 못 한다"며 "그러니 옷을 살 일도 없고 똑같은 옷을 두 번 입거나 세탁하는 일도 없다"고 딱잘라 말했따.
또 "쇼핑몰 CEO로서 우리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옷은 직접 입어보려고 시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습관이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