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기술(IT) 관련주와 자동차 등 핵심 수출주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700선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의 두터운 매물대에 따른 상승탄력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국내 증시수급의 유일한 매수 주체인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돌아서지 않는 한 현 시장 방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의 2월 개인지출 증가와 저축률 감소로 소비 수요 회복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제 시장의 눈은 미국 고용지표로 쏠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번주 후반 예정된 미 고용지표 발표에서 시장은 경기침체 이후 첫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용지표 개선은 외국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돼 국내증시에서의 매수세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 소비지표 개선과 함께 고용 개선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IT· 자동차 등 주요 수출주와 어닝시즌
을 앞둔 실적호전주,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