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LG그룹의 대표적 전자부품업체인 LG이노텍에 대해 "글로벌 부품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동사의 원가적,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매출처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시장지배력 상승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도 가능할 것이란 예상.

이 연구원은 "LED TV의 가파른 성장으로 동사의 LED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게다가 차량전장 부문과 터치패널 부문이 동사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LED가 예상보다 빨리 올 1분기에 영업흑자로 전환되어 2010년 1분기는 전사적으로 420억원의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연간으로 22% 증가한 216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