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 금지 '쉽지 않다'-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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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31일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 금지 논의에 대해 실제 적용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온라인게임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문화관광부가 온라인게임 과몰입 방지차원에서 아이템 거래 금지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가 적용될 경우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에서 취득한 아이템의 중개사이트를 통한 거래가 금지된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이슈는 게임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정부와 이해당사자간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2000년부터 반복된 논의과정을 살펴볼 때 주가의 과민반응이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게임 내 취득된 아이템의 소유권한에 대한 상반된 이견이 존재하면서 그 동안 정부 부처간·법원 판례간 일관성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1월에는 개인간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리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된 상황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아이템거래규제는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과 산업성장 및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파급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규제이슈 부각으로 주가 하락이 지속된다면 이는 과민반응"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게임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온라인게임주인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웹젠에 대한 투자의견도 모두 '매수'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문화관광부가 온라인게임 과몰입 방지차원에서 아이템 거래 금지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가 적용될 경우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에서 취득한 아이템의 중개사이트를 통한 거래가 금지된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이슈는 게임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정부와 이해당사자간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2000년부터 반복된 논의과정을 살펴볼 때 주가의 과민반응이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게임 내 취득된 아이템의 소유권한에 대한 상반된 이견이 존재하면서 그 동안 정부 부처간·법원 판례간 일관성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1월에는 개인간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리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된 상황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아이템거래규제는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과 산업성장 및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파급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규제이슈 부각으로 주가 하락이 지속된다면 이는 과민반응"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게임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온라인게임주인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웹젠에 대한 투자의견도 모두 '매수'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