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인텍(대표 김재윤)은 31일 러시아 현지 통신사인 콤스타(Comstar)와 와이브로 단말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2만대 규모다. USB 타입의 와이브로 모뎀을 공급하게 되며 공급되는 제품들은 모두 2.5Ghz 주파수 대역의 제품으로, 러시아의 콤스타가 사용하고 있는 알바리온 기지국 망에서 사용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러시아 지역의 경우 와이브로의 신규가입자가 일 평균 3000여명, 월 평균 10만여 명이 가입하고 있는 폭발적인 시장"이라며 "콤스타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기지국을 사용하는 요타(Yota)와도 공급 제안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인터프로액트(Interproekt)와도 지속적인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 콤스타로는 연내 10만대까지 공급할 계획"이라며 "올해 현재까지 와이브로 누적 수주 금액이 1000만불을 돌파했으며 사우디의 모빌리(Mobily)의 추가 공급도 올해 2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지역과 중동지역,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의 증가추세가 나타나는 등 해외 와이브로 시장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올해는 신규사업인 와이브로 사업에서 실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