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환율전망대] "추가 하락 시도, 1130원 지지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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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초반에서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선호 현상이 꾸준히 재연되면서 이날도 주식시장 등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날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120원대 진입에 대한 부담감과 천안함 침몰 불확실성은 추가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은행도 월말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간밤 미 달러화 상승으로 환율 하락 모멘텀이 약화됐고, 공기업 결제수요와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가능성에 달러 추격 매도는 자제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원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대리는 "전날 지속적인 환율 하락 압력에도 당국 개입 추정으로 예상보다 하락폭이 적어 시장참가자들의 기대치인 적정 환율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전날 당국의 방어 의지로 1130원이 사수된 가운데 이날 당국의 동향
이 주목된다"며 "최중경 전 차관의 경제수석 내정 소식과 당국의 강한 방어 의지, 그리스 우려 지속 등은 환율의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현 정권 초기 경제팀의 복귀에 따른 개입 경계심 강화는 달러 매도 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며 "환율은 1130원 초반에서 제한된 등락을 보이며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시와 유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신한은행 1127~1135 △우리은행 1128~1134원 △하나은행 1128~1138원 △삼성선물 1128~1135원 △우리선물 1128~1135원 등이 제시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선호 현상이 꾸준히 재연되면서 이날도 주식시장 등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날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120원대 진입에 대한 부담감과 천안함 침몰 불확실성은 추가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은행도 월말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간밤 미 달러화 상승으로 환율 하락 모멘텀이 약화됐고, 공기업 결제수요와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가능성에 달러 추격 매도는 자제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원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대리는 "전날 지속적인 환율 하락 압력에도 당국 개입 추정으로 예상보다 하락폭이 적어 시장참가자들의 기대치인 적정 환율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전날 당국의 방어 의지로 1130원이 사수된 가운데 이날 당국의 동향
이 주목된다"며 "최중경 전 차관의 경제수석 내정 소식과 당국의 강한 방어 의지, 그리스 우려 지속 등은 환율의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현 정권 초기 경제팀의 복귀에 따른 개입 경계심 강화는 달러 매도 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며 "환율은 1130원 초반에서 제한된 등락을 보이며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시와 유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신한은행 1127~1135 △우리은행 1128~1134원 △하나은행 1128~1138원 △삼성선물 1128~1135원 △우리선물 1128~1135원 등이 제시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