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초약 기반의 건강식품 업체 차이나킹이 코스닥 상장 첫 날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모가까지 위협받고 있다.

31일 차이나킹은 공모가(3700원)보다 높은 4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오전 9시 18분 현재 시초가 대비 6.59% 떨어진 3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0% 넘게 하락하며 공모가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낙폭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6월 결산법인인 차이나킹은 지난해(2008년 7월~2009년 6월) 매출 868억원과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2009년 7월~2010년 6월) 매출은 작년보다 43% 증가한 1241억원, 영업이익은 30.8% 증가한 54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대주주의 지분 70%(5600만주)을 제외하고 기관과 일반에 배정된 30%(2400만주)가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는 물량이다.

중국 업체로는 11번째 한국 증시에 상장한 차이나킹은 상장 이전 일반청약 경쟁률이 301대 1에 달하는 등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