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에너지 소비 중심 아시아서 옮겨가는 점 고려해야

선진국의 에너지 감시기구인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국에 대해 IEA가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 다나카 나부오 IEA사무총장과 인터뷰를 갖고,“글로벌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이 IEA회원국 밖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구의 존립 이유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의 IEA가입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나부오 사무총장은 “이미 중국은 IEA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IEA는 중국이 궁극적으로는 회원국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IEA는 그동안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위주로 28개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상태다.지난 40여년간은 국제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이 OECD회원국에서 이뤄진 만큼 선진국 클럽으로 IEA를 이끌어가도 큰 문제가 없었으나 최근 아시아로 에너지 소비 중심이 옮겨가면서 회원국 다변화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