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안면기형 때문에 '아바타걸'로 불리는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스트리안 타임즈'는 30일(현지시간), 한 중국인 부부가 자신들의 딸 우 샤오엔(22)의 안면기형을 치료할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안면기형이 심각해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등장인물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아바타걸'로 불리고 있다.
우를 치료중인 의사는 그녀의 병명이 선천적인 '섬유성 골 이형성증'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이 병 때문에 코로 숨을 쉬거나 냄새를 맡을 수도, 앞을 제대로 볼 수도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우가 매우 고통스러울 텐데 불평하지 않고 용감히 버틴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의료진은 "우리는 우의 얼굴 3분의 2를 차지한 종양을 제거하고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우의 치료에 1만 파운드(약 1천700만원)를 들인 우의 부모는 치료를 끝내기 위해 필요한 2만 파운드(약 3천400만원)을 감당할 능력이 없어 공개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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