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2010년 글로벌 경영원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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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올해를 글로벌 경영원년으로 선언했다.
박 회장이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미래에셋 글로벌 경영자 포럼(Miraeasset Global Executive Forum)'에서 "미래에셋은 올해 중국 본토에 운용사 설립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는 실질적인 원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자산운용그룹 계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끌어 가는 각국 최고경영자(CEO), 최고투자책임자(CI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국 및 해외법인 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포럼을 주재한 박 회장은 "국경이 사라진 미래에셋이 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한다"고 선언하고 "홍콩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자산배분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우선적으로 홍콩법인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수행하는 중추적인 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홍콩은 글로벌 금융사들이 집결해 있고 세계의 정보와 자금 흐름이 모여드는 곳인 만큼, 홍콩법인도 미래에셋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펀드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펀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미국 현지에 미래에셋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머징마켓 펀드 등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영국법인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기관투자자 대상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소매금융 진출을 위해 판매사들과 판매계약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도와 브라질 등에서도 검증된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현지 판매망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포럼에서는 이머징마켓에서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까지, 금융위기 이후 각국 법인의 대응 전략과 변화의 흐름이 현장감 있고 생생하게 공유됐다"며 "포럼에서 토론된 내용들은 미래에셋 글로벌 전략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데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박 회장이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미래에셋 글로벌 경영자 포럼(Miraeasset Global Executive Forum)'에서 "미래에셋은 올해 중국 본토에 운용사 설립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는 실질적인 원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자산운용그룹 계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끌어 가는 각국 최고경영자(CEO), 최고투자책임자(CI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국 및 해외법인 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포럼을 주재한 박 회장은 "국경이 사라진 미래에셋이 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한다"고 선언하고 "홍콩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자산배분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우선적으로 홍콩법인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수행하는 중추적인 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홍콩은 글로벌 금융사들이 집결해 있고 세계의 정보와 자금 흐름이 모여드는 곳인 만큼, 홍콩법인도 미래에셋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펀드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펀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미국 현지에 미래에셋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머징마켓 펀드 등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영국법인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기관투자자 대상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소매금융 진출을 위해 판매사들과 판매계약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도와 브라질 등에서도 검증된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현지 판매망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포럼에서는 이머징마켓에서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까지, 금융위기 이후 각국 법인의 대응 전략과 변화의 흐름이 현장감 있고 생생하게 공유됐다"며 "포럼에서 토론된 내용들은 미래에셋 글로벌 전략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데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