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내경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 정례간담회에서 "지난 26일 초계함 사고 이후에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등 외환시장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이번주들어 다소 상승했지만 이는 초계함 사고와 관련됐다기 보다는 금리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함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코스닥 상장업체들의 잇따른 퇴출과 관련해서는 시장 건전성 강화를 일관성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해 65개 업체가 퇴출된데 이어 올들어 현재까지 14개 업체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면서 "앞으로도 코스닥시장의 건전성 강화노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