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대표 이승한)는 유통기업 중 이례적으로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6년에 비해 50% 줄이는 계획을 실천하기로 하는 등 지구온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08년 10월 부천시에 '3.5세대 할인점'을 표방하며 69개 친환경 아이템으로 기존 점포보다 CO₂배출량 50%, 에너지 사용량은 40%가량 줄인 대한민국 그린스토어 1호점 '부천 여월점'을 열었다. 이어 강동점,송탄점,남양주 진접점,춘천점까지 현재 5개의 그린스토어를 운영하며 국내 환경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그린스토어 운영으로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방지 등 전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에 일조하고 국내 기업으로서 녹색경영을 통해 미래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승한 대표는 "앞으로 '그린산업으로 어떻게 국가 경쟁력을 만드는가'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홈플러스는 그린스토어 개점 등 적극적인 녹색경영으로 국내 유통업계의 환경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시스템적인 환경경영을 전개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및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조직인 '에너지총괄'을 2008년 새로 구성하고 이를 책임지는 총괄이사도 임명했다.

또 'Homeplus Direct Carbon Footprint Tool(홈플러스 탄소 발자국 관리시스템)'을 통해 2006년부터 홈플러스에서 발생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CO₂를 감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올해부터 과자,유제품,세제류 등 홈플러스 PB상품 50개에 '탄소 라벨'을 부착할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