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일 차이나그레이트에 대해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에 무게를 둔다면 지금의 주가 수준은 회사의 내재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손효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차이나그레이트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로, 시장 대비 30~40% 할인된 상태"라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이는 국내 의류업체들의 평균 할인률 수준이나, 차이나그레이트의 경우 100% 중국 내수 기업이기 때문에 중국내 비슷한 기업들의 배수를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닝과 ANTA 등 차이나그레이트와 견줄수 있는 중국 기업들이 홍콩에서 PER 20배 수준으로 할증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손 연구원은 "2003~2009년 사이 중국 소비재 소매판매액 연평균 증가율은 17.5%로 경제성장률을 웃돌고 있다"며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잠시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최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강력한 내수경기 부양책까지 맞물려 차이나그리에트의 고성장 추세는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