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1분기 웅진코웨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와 16% 증가한 3652억원과 565억원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비데와 공기청정기 등의 일시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지난해 큰 폭의 계정 증가를 보인 렌털 부문이 본격적인 원가율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이후에도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중국 화장품 사업 부문의 이익이 29%나 감소하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는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0%대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펀더멘털을 훼손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중국 화장품 사업은 155억원 가량의 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채널 확장과 판촉 강화로 일시적인 영업이익률 하락은 있겠지만, 2012년 이후에는 매출 성장률과 비슷한 이익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