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금호그룹 및 조선사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지난 2월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2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16%로 전달의 1.02%보다 0.14%포인트 올랐다고 1일 발표했다.



연체율이 올라간 것은 연말 결산 이후 1,2월 중 연체율이 반등하는 계절적 요인과 금호그룹 워크아웃,조선사 구조조정 추진 등에 따른 관련 기업 연체율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60%를 기록 1월에 비해 0.17%포인트 상승했다.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1.63%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올랐고 대기업 대출 연체율도 1.45%로 1월에 비해 0.2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63%를 나타내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랐다.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1월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한 0.44%를 기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