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소니가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니는 슬로바키아 니트라에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의 90%를 대만의 전자제품위탁생산업체인 홍하이정밀에 매각키로 했다.유럽시장용 LCD TV는 매각후에도 홍하이정밀과 계약을 맺고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그대로 생산한다.소니는 지난해 멕시코 TV공장도 홍하이정밀에 매각했다.소니는 또 휴대폰용 소형 LCD패널을 생산하는 일본 야스소재 공장은 일본 전자부품업체인 교세라에 매각키로 했다.

도시바도 LCD패널을 생산하는 싱가포르 공장을 대만 AU옵트로닉스(AUO)에 매각키로 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일본 대형 전자업체들이 공장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한 후 잇단 매각에 나서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