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닷컴)지난 달 서울 분양가구 절반이 보금자리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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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서울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의 절반 가량이 보금자리주택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달 서울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5498채로 최근 3년(2007~2009년) 3월 평균인 1525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1일 밝혔다.하지만 이 가운데 위례신도시 1단계 보금자리주택(2350채)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민영 아파트 분양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수도권에서도 인천(1040채) 경기(3712채) 등 총 1만250채가 분양되면서 최근 3년간 공급됐던 수도권 3월 평균 물량(5806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만1023채로 최근 3년 평균 물량(1만1834채)보다 약간 줄어든 지방 분양분을 포함하고도 지난 달 전국 분양 공동주택 물량은 총 2만1273채로 3년 평균인 1만7641채보다 21% 많아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회복됐다기 보다는 서울 지역의 경우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이 많았고 수도권 등은 설연휴가 낀 2월에 미룬 물량을 3월에 쏟아낸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달에는 전국적으로 2만2497채，수도권에서 1만6847채가 공급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경기도 1만3651채，서울 2381채 등이며， 유형별로는 △분양 1만5632채 △임대 4757채 △재건축 등 조합주택 2108채 등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