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이 맞선·소개팅 장소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 밝혀졌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만우절을 맞아 '맞선 자리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락 드리겠습니다'가 꼽혔다.

‘맞선 자리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31%, 여성의 33%가 ‘연락 드리겠습니다’, ‘다음에 같이 보러 가요’ 등 앞으로의 만남에 관한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다.

‘맞선 자리 이런 말 거짓말 같이 들린다?”라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35%가 ‘맞선은 처음이에요’, 여성의 경우 47%가 ‘전 여자 외모 안 봅니다’가 거짓말 같이 들린다고 대답했다.

뒤이어 남성은 ‘바빠서 제대로 신경을 못 쓰고 나왔어요’(27%), ‘술은 잘 못해요’(21%), ‘인상 참 좋으시네요’(11%), ‘아직 결혼 못하신 이유를 모르겠네요’(6%)의 순으로 답하였고, 여성은 ‘바빠서 결혼 시기를 놓쳤습니다’(20%), ‘남자들한테 인기 많으실 것 같아요’(18%), ‘인상 참 좋으시네요’(12%), ‘연락 드리겠습니다’(3%)의 순으로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한 칭찬조의 거짓말은 맞선 상대자의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으며, 대화 분위기를 상승시킬 수 있는 긍정적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하지만 지나친 거짓말과 지키지 못할 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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