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가 전월 대비 15% 감소한 157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53%와 2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해 82만5천대를 판매함으로써 점유율 53%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옴니아 3종의 누적 판매가 60만대,누적 개통은 50만대를 돌파했다. 옴니아가 ‘한국형 스마트폰’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했고, 기업 맞춤형 애플리케이션과 우수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갖줘 기업 고객에게 꾸준히 판매가 확대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연아의 햅틱’도 누적판매 135만대를 넘어섰고, ‘코비’ 계열도 누적판매 50만대를 돌파하는 등 풀터치폰 시장에서도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폴더폰 ‘매직홀’은 일 개통 6천대 수준으로 누적판매 11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도 3월 휴대폰 시장에서 35만대를 판매, 전월 대비 3.5% 상승한 시장 점유율 23.8%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3월 출시한 풀터치폰 ‘맥스’는 누적 판매4만5천대를 넘어섰고 첫 국산 안드로이드폰인 ‘안드로-1’도 KT에 누적 5만대 공급, 기대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고 LG전자는 평가했다.

10대를 겨냥한 ‘롤리팝2’도 신학기 특수를 누려 최대 일일판매 2100대를 기록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9만대를 돌파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