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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한 5060 "명문 골프장 주중회원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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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게 맞는 골프장 회원권은…

    주말 부킹 힘든 정회원보다 매력
    아내와 라운드 즐기려면 가족회원
    VIP회원, 부킹 우선권·할인폭 커
    은퇴한 5060 "명문 골프장 주중회원이 좋아"
    '정회원 일반회원 주주회원 우대회원 VIP회원 무기명회원 VIP우대회원 주중회원 지정회원 가족회원….'

    시즌을 앞두고 골프회원권 분양 마케팅이 활발하다. 그러나 회원권 이름만 봐서는 뭐가뭔지 알 수 없다. '회원권 종류가 이렇게 많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어떤 골프회원권을 구입하는 게 좋을까.

    골프장마다 회원을 부르는 용어가 다양하다. 골프회원권을 사려면 일단 '정회원' 개념을 파악해야 한다. 정회원은 주중과 주말 라운드를 정식회원 자격(그린피 면제 또는 할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권 가격도 정회원의 가치를 반영한다.

    정회원은 '일반회원'과 같은 말이다. 다만 일반회원은 'VIP회원'이나 '우대회원'이 있을 때 쓰는 상대적 개념이다. VIP회원이나 우대회원은 일반회원에 비해 그린피 할인폭이 크거나 부킹(예약) 우선권이 제공되는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여주CC는 일부 회원에게 주식을 줘 우대회원 대신 '주주회원'이라는 용어를 쓴다.

    골퍼들은 정회원이 되기 전에 자신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서울 강남권에 거주한다면 경기도 용인 광주 등의 골프장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다. 골프장 소재지를 선정한 뒤 주말 부킹 횟수와 가족회원 자격 부여,그린피 할인폭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우대회원권은 정회원권보다 비싸기 때문에 부킹 횟수 등 우대 혜택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가족회원'은 정회원 가족에게 서비스 개념으로 혜택을 주기 위해 만든 용어다. 대개 주중 부킹이 가능하고,주말엔 정회원을 동반해야 라운드할 수 있다. 최근 문을 여는 고가 회원권 골프장의 경우 주중에는 정회원과 같고 주말엔 정회원보다 조금 비싼 그린피를 적용한다. 2대가 함께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가족은 가족회원을 최대 2명까지 정할 수 있는 회원권을 사는 게 좋다. 예컨대 정회원인 남편이 부인과 아들을 가족회원으로 정해 가족 동반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법인이 회원권을 가졌을 때 가족회원 대신 '지정회원'이라는 용어를 주로 쓴다. 지정회원의 혜택은 가족회원과 비슷하며,인원이 많을수록 회원권 가격도 더 비싸다.

    전국 20여개 골프장에서는 '무기명회원권'을 분양했거나 분양 중이다. 이는 소유권을 한 사람이 갖지만 이용권리는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회원권이다. 정회원 1명에게 무기명카드 2장을 발급하면 무기명카드를 가진 2명도 정회원 대우(그린피 면제 또는 할인)를 받는다. 4인 플레이 때 라운드 비용은 30만원 안팎(비회원 주말 그린피 20만원 가정)으로 저렴하다. 따라서 비즈니스 골프가 잦은 법인들이 선호한다.

    최근엔 주중에 정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주는 '주중회원' 모집도 늘고 있다. 은퇴 후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주말 부킹이 힘든 골프장의 정회원보다는 명문 골프장의 주중회원이 낫다. 수도권의 주중회원권은 3000만~8000만원이다.

    골프장들은 코스 리뉴얼,클럽하우스 개 · 보수,홀 증설 등을 명목으로 다양한 이름의 회원권을 분양하기도 한다. 한창국 동아회원권 부장은 "라운드 동반자의 성격,거주지와 접근성,주중 및 주말 부킹률,투자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회원권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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