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선수 팬들이 만우절을 맞아 팬사이트를 통해 이색놀이를 즐기고 있다.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의 팬들은 팬사이트 '안현수닷컴(ahnhyunsoo.com)'을 '김연아닷컴'으로 깜짝 변신시켰다. 초기화면 뿐만 아니라 각 카테고리별로 김연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피겨여제' 김연아 선수의 팬들 역시 팬사이트 '피버스케이팅(feverskating.com)'의 초기화면을 안 선수 사진으로 꾸몄다. 안 선수의 사진과 동영상도 배치해 김 선수의 팬사이트를 찾은 네티즌들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쇼트트랙 성시백 선수의 팬들도 만우절을 맞아 팬사이트를 통해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이들은 팬사이트 '성시백닷컴(sungsibaek.com)' 초기화면에 가수 성시경의 사진을 걸어놨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여기가 은메달따고 군면제 받은 성시경 팬사이트임'이라는 문구도 적었다. 성시백과 성시경의 이름이 비슷해 이같은 이벤트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아이돌 팬들 역시 팬사이트를 쇼트트랙 선수들의 것으로 꾸몄다.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의 팬사이트 '에브리띵'(everything-0.com)은 성시백 선수의 '섬띵'으로 변신했다.

또 샤이니 멤버 종현의 팬사이트 '마스터피스(masterpiecejh.com)'와 슈퍼주니어 이특 의 팬사이트 '러브이특(loveleeteuk.com)'도 이정수 선수 사이트로 꾸며졌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