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애플 아이폰이 KT를 통해 국내 출시된 지 4개월여 만에 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아이폰은 국내 시장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활성화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KT에 따르면 아이폰이 출시된 전 세계 88개국 가운데 1년 내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한 국가는 미국 등 7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 300만대를 돌파한 일본도 50만명을 넘어서는 데는 7개월이 걸렸다.

아이폰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도 다양한 파급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스마트폰 중심의 단말기 시장의 확대,무선 데이터 시장의 성장은 물론 관련 액세서리와 주변기기 시장까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KT경제경영연구소는 아이폰이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에 미치는 직·간접 효과가 오는 2012년까지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