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조금씩 초콜릿을 섭취하면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독일 인간영양연구소가 지난 8년간 35~65세 성인 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의 브라이언 부지세 박사는 "하루 7.5g의 초콜릿을 섭취한 사람이 하루 1.7g을 섭취한 사람보다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은 39%,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27% 가량 낮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열량의 스낵류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적은 초콜릿 양이 몸에 이롭다"며 "소량의 초콜릿을 섭취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팀은 "특히 다크 초콜릿에 많이 함유된 라바놀(flavanols) 성분이 심혈관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심장재단 측은 "이번 발표가 초콜릿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양이 아닌 6g의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것이 연구 결과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조사 결과는 유럽심장저널(EHJ)에 실릴 예정이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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