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케이엠에 대해 반도체와 LCD 산업 호황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케이엠은 반도체와 LCD용 클린룸에 사용되는 오염제어 청결용품과 케미칼용 청결 패키지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와 LCD 전방산업 호황속에 관련 소모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케이엠이 생산하는 제품은 일회용 소모품으로 제품 생산량 증가와 가동 인력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제품 사용도 증가한다"고 전했다.

반도체 설비 투자와도 매출 연관성이 높아 지난해부터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태양전지용 신제품으로 신규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태양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관련용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포장용기와 소모품 사용 증가로 2009년 16억원 매출에서 2010년 60억원 수준으로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