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전년동기 대비 55.7% 증가한 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물류, 해외물류, 반제품조립생산(CKD) 부문의 매출 총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0.5%, 34.3%, 115.2% 늘어났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량과 수출 판매량이 각각 전년 대비 31.2%, 26.8% 증가하고, 글로비스 관련 현대·기아차 4개 해외 공장의 판매량도 130.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국내물류, 해외물류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전분기 대비해서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글로비스 관련 현대·기아차 4개 해외 공장 판매량과 글로비스 CKD부문 매출총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해서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