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일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0원(0.24%) 오른 84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19일 기록한 최고가인 85만원과의 차이를 3000원 정도만 남겨두고 있다. DSK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가 100만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조6000억원과 4조3100억원으로 추산한다"며 "실적이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가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세트 부문의 실적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증가폭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등을 고려하면 100만원대 주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