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피아너스는 2일 신개념 레이저 가공기술로 패턴 형성장치 및 패턴 형성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LGP에 레이저 가공을 통한 패턴 형성 기술은 균일한 휘도 구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LED TV 및 3D LED TV를 위한 LGP의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는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기존 레이저 LGP 가공장비는 레이저 헤드의 가속, 등속, 감속을 포함하는 직선 운동을 반복함으로써 헤드 속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때 생기는 헤드의 진동을 억제하기 위한 별도 장치로 장비 중량 및 가격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고 생산성 향상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엘앤피아너스는 이번 특허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패터닝 장비 제작 기술에 있어 레이저 헤드의 운동을 기존의 직선형이 아닌 회전 운동으로 변환해 헤드의 가감속 구간이 불필요한 것에 착안한 특허다. 가공시간을 단축해 생산량이 기존 대비 6배 가량 증가되고 대면적화 된 TV 시장에서 기존 대면적 보다 더욱 넓은 사이즈의 LGP 가공이 가능해 졌으며 공간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엘앤피아너스 관계자는 "레이저 LGP가 고휘도 구현 및 대면적에 유리한 특성 등 우수성이 입증되어 고객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인 시장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전 운동의 적용이 유력한 방안"이라며 "이 특허는 레이저 LGP 패터닝 기술로서는 처음 출원된 신개념 기술로서 향후 본 특허의 활용을 통해 시장에서 부족한 LGP 생산량을 극복할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가하고 있는 도광판 사업부분에서 신 패터닝 방법으로 인한 속도 증대로 생산성 향상과 신규 제품 적응속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