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허는 정상 췌장에는 나타나지 않고 췌장암 세포에만 나타나는 단백질 파프(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를 활용해 췌장암 진단과 항체를 이용한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에 효과가 있다.파프(PAUF)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세계 최초로 췌장암 세포에서 발견한 신규 유전자로 렉스바이오가 지난해 10월 기술이전을 받아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확보했다.
렉스바이오는 이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국내에서 파프를 활용한 췌장암 진단과 파프에 결합하는 항체를 이용한 어떠한 췌장암치료제에 대해서도 지적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미국 일본 호주 중국 등 모두 19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정규 렉스바이오 대표는 “파프를 이용해 새로운 작용기전의 췌장암 표적 항암제의 개발과 세계 최초로 혈액을 이용한 췌장암 여부 및 치료 경과의 진단을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하고 있다” 며 “올 상반기 중 국내 대학병원과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자이홀딩스는 렉스바이오 지분 33.5%를 보유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