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회의원 29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6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국회의원 재산 신고 내역을 공개한 결과,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전체의 24%인 71명, 1억 원 이상 준 사람은 23%인 7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동일고무벨트 주가 상승으로 634억8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현대중공업 주가 하락으로 1천896억 원이 줄어들었지만, 의원 가운데 여전히 재산 1위로 조사됐습니다. 또 재산 내역을 보면 의원 4명 가운데 1명 꼴인 72명이 토지와 건물 등 20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