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마니아였던 박모씨(66 · 남)는 젊은 시절 축구 등산 골프 등을 가리지 않고 즐긴 탓인지 중년 이후 무릎통증에 시달려왔다. 아플 때마다 찜질하는 게 고작이었던 박씨는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서 결국 집 근처 바른세상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무릎통증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됐고,당장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박씨는 수술과 재활치료까지 바른세상병원에서 받은 후 현재 상태가 호전돼 간단한 조깅과 등산 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무릎 등 일부 부위는 수술의 성공 못지않게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2004년 개원한 바른세상병원은 100병상 규모의 관절 · 척추 · 스포츠손상 전문병원이다.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두 분야의 전문의인 서동원 대표원장을 비롯해 정형외과 고려대 의대 교수 출신 이광석 원장 등 부위별 정형외과 전문의 6명과 3명의 진단방사선과와 마취통증의학 전문의 등이 포진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의 최대 강점은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의 협진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

무릎 및 척추 환자가 늘어나면서 관절 척추 전문병원 수가 늘고 있지만,대부분의 경우 수술의 성공 여부에만 급급해 수술 후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수술 부위가 일상생활을 영위할 정도로 회복되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수술 후 환자가 신경써야 할 것이 재활운동과 꾸준한 정기검사다. 이 부분이 잘 이뤄져야 관절을 무리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재활과정을 물리치료사에게만 맡기고 있는 게 대부분 병원들의 사정이다.

서동원 대표원장은 "환자들의 증상을 볼 때 수술만을 고집하거나 재활치료만을 고집하지 않는 게 바른세상병원의 진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세상병원은 수술 후 재활까지 원장들이 직접 치료한다. 이 병원은 현재 야구팀 SK와이번스 등 국내 스포츠 팀 의료지정병원으로 다양한 스포츠부상과 재활치료를 맡고 있다.

바른세상병원이 진료하고 있는 대표 특수클리닉은 관절염 클리닉,스포츠의학 클리닉,재활의학 클리닉,척추 클리닉,골다공증 클리닉,성장 클리닉 등이다.

특히 무릎 인공관절수술과 퇴행성관절염(요추,경추 및 무릎)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인공관절수술의 경우 네비게이션(첨단항법장치)을 이용한 시술을 도입,매년 약 600여건 정도 시술 실적을 올리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