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를 나타낸 2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이 부진했다.

이날 가장 선전한 참가자는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이다. 이 차장은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1.64%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누적수익률이 5.42%까지 오르며 참가자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증권을 고루 보유하고 있는 이 차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가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이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LCD외에 LED TV, 휴대폰 등 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어 3분기까지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판매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도곡드림지점 부장도 수익률을 0.62%포인트 개선시켜 누적손실을 1.69%로 줄였다.

박 부장은 이날 장초반 보유하고 있는 SK네트웍스와 STX팬오션을 전량 처분, 116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또 이날 한국타이어 주식 1420주를 사고 팔아 50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지었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의 누적 수익률도 0.34%로 전날보다 0.11%포인트 호전됐다.

나머지 8명의 참가자들은 손실을 기록했다.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은 아닐도 4%포인트 이상 손실을 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주석훈 메리츠증권 종로지점장,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이종숙 대신증권 잠실지점 차장 등의 수익률도 1~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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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