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많이 마시면 정자수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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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를 자주 섭취하는 남성이 불임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각)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덴마크 연구팀이 2500명의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에 1L의 콜라를 마시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 보다 정자수가 30% 가량 적었다.
연구결과 매일 1L의 콜라를 섭취하는 남성들의 정자수는 밀리리터당 3500만개에 불과했지만 콜라를 전혀 마시지 않은 남성들의 정자수는 50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연구결과에 대해 "정자 수 감소에 영향을 끼친 요인이 콜라 속 카페인 성분이라고 추측했지만 콜라 보다 카페인 함유량이 많은 커피를 마셨을 때에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카페인 보다 콜라 속 다른 성분이나 평상시 생활습관이 정자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좀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3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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