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일 미국 상륙함인 `하퍼스페리'가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하퍼스페리는 천안함 탐색과 실종자 구조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합참 정보작전처장인 이기식 해군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 구조함인 살보함에서 감압챔버 2대와 군의관, 치료사, HH-60헬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륙함인 하퍼스페리호도 도착해 감압챔버와 헬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준장은 "작업의 신속성을 위해 해군 특수전여단(UDT) 요원 20명이 진해에서 사고 현장에 추가 전개돼 UDT 요원은 모두 61명이 됐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군은 잠수사 154명, 군의관 5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미군도 잠수사 15명을 지원 중이다.

지난 31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기상악화로 수중 탐색작업을 전혀 하지 못한 군은 이날은 기상이 다소 나아져 탐색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실종자 구조작업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할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해군 홈페이지 게시판에 김덕규씨가 올린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라는 기도문이 퍼지며 심금을 울리고 있다.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 함에서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의 어두움도 서해의 그 어떤 급류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명령이다' 로 시작하는 이 기도문에는 기적과도 같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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