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도자기전문회사 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가 국내 도자기업체로는 최초로 영국 현지 매장을 열었다.
한국도자기는 영국 런던에 있는 백화점 ‘해러즈(Harrods)’에 단독매장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해러즈 백화점은 개점한지 161년 된 곳으로 세계적인 명품을 주로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국내 도자기 업체 중 본차이나의 본고장이자 명품 도자기로 유명한 영국 본토에 매장을 연 것은 회사가 처음이다.
한국도자기는 백화점 내 매장 명칭을 회사의 고급 도자기 브랜드인 ‘프라우나(Prouna)’로 정했다.프라우나는 표면에 크리스탈 원석과 금장으로 장식된 것이 특징.매장은 58㎡규모로 200점 이상의 제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한국도자기는 해러즈를 찾는 외국 관광객과 영국 부유층을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제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김영신 한국도자기 대표는 “해러즈 백화점은 연간 방문객이 5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유명해 입점이 곧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영국을 넘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