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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독도 실효지배 강화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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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지도부와 정례회동
    안보관련 특보ㆍ참모 보강…국회 '日교과서 취소' 결의안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정례 조찬회동을 갖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정 대표의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미경 당 대변인이 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최근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검정을 승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는 다소 신중한 반응이다. 박선규 대변인은 "발언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50여년 만에 정권교체를 실현한 뒤 '과거를 직시하겠다'고 천명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신중함 속에서 문제를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의 향후 대응 방향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성숙한 국가로서 이번 사고의 원인과 진상이 밝혀지기 전에 예단을 갖거나 추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은) 인명구조와 철저하고 과학적인 진상 규명,애국적 희생에 대한 국가적 애도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안보 관련 특보나 참모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정 대표의 제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참모들에게 검토를 지시했다고 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과 국제사회가 보기 때문에 차분히 원인을 조사하고 국가 역량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사고는 국가적 재난이므로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안보적 차원이기 때문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성범죄자,뇌물 · 불법정치자금 수수자,경선 부정행위자 공천배제 방침에 관한 정병국 사무총장의 보고를 받고 "엄격한 도덕적 기준은 당에 신뢰를 주고 정치 선진화의 선결구조이므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일본의 초등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일본의 사회교과서 독도 영토표기 검정승인 취소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홍영식/이준혁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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