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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ㆍ삼성물산 '모기업 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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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주ㆍ지배구조 개편 반사이익 기대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계열사 공사 수주는 물론 지배구조 재편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먼저 미분양 물량 부담으로 올해 경영계획을 보수적으로 책정했던 GS건설은 목표 대비 실적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는 진단이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월부터 11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 건설 작업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2012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2~3년에 걸쳐 GS건설은 1조원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LG그룹이 지난해 9월 기공식을 한 첨단소재단지 건설도 진행 중인 만큼 GS건설은 주택경기 침체에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룹 분리가 되긴 했지만 LG그룹의 플랜트 공사는 GS건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며 "플랜트 공사의 경우 공사 기간이 짧아 매출과 순이익도 단기간에 크게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공장 증설 수요와 함께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4%) 등 계열사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생명 상장으로 그룹 지배구조가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어떤 식으로든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건설경기는 당분간 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점에서 이 같은 '든든한 형님'의 존재 여부는 건설주 투자에서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공사 수주는 물론 자금 조달면에서도 대기업 계열 건설사가 다른 건설사에 비해 안정적"이라며 "아무래도 어려울 때는 '큰형'이 있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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