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16일 결론날 듯…오바마-후진타오, 5개월만에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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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사이에 최대 갈등 현안인 위안화 환율문제가 오는 16일쯤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도로 오는 12~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기류를 바탕으로 2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후 주석과 1시간가량 전화 통화를 하고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양 정상의 대화는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방중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AFP와 로이터통신 등은 후 주석이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키로 한 것은 미 재무부가 15일까지 자국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미국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15일께 발표될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11~12%까지 치솟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이르면 16일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위안화 절상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무엇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도로 오는 12~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기류를 바탕으로 2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후 주석과 1시간가량 전화 통화를 하고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양 정상의 대화는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방중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AFP와 로이터통신 등은 후 주석이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키로 한 것은 미 재무부가 15일까지 자국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미국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15일께 발표될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11~12%까지 치솟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이르면 16일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위안화 절상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