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사업자 선정을 위한 정부의 로드맵이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일 "당초 3월 말이나 4월 초 발표하려던 종편사업자 선정 로드맵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석으로 있는 야당 추천 몫의 상임위원이 취임한 뒤에 논의를 거쳐 로드맵을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의 종편사업자 로드맵은 이르면 이달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병기 전 상임위원 후임자를 정해 5일께 국회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하지만 고위공무원에 대한 검증절차가 남아 있어 후임 상임위원이 일러야 이달 말에나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로드맵 발표시기가 늦춰지지만 연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당초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