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문도 온라인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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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뉴욕타임스가 온라인뉴스 유료화를 결정한 데 이어 더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 등 영국신문들도 인터넷판을 유료로 전환한다.5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따르면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이 신문들은 인터넷뉴스 구독자에게 6월부터 하루 1파운드,일주일에 2파운드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이외의 국가에선 하루 2달러(1.5유로),일주일에 4달러(3유로)를 받는다.더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는 온라인 유료화에 맞춰 5월께 새로운 웹사이트를 론칭할 예정이다.이밖에 머독이 소유한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더 선의 인터넷판도 올해 안에 연내 유료로 바뀔 것이라고 IHT은 전했다.
사실 영국 신문업계도 구독률 감소와 광고매출 하락으로 근심에 잠겨 있다.신문사들은 디지털 시대에 독자들이 온라인 기사를 읽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실제로 더타임스와 가디언의 지난 2월 발행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신문시장은 여전히 활기 넘치고 시민들은 잉크냄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영국 내 10개 신문매체에서 하루에 천만부 이상의 신문을 찍어내며 쏟아지는 특종 기사는 금융시장을 움직이고 정치인을 퇴출시키며 택시기사들의 화젯거리를 제공한다.
매체구매 에이전시에 근무하는 지면광고 담당자 바네사 클리포드는 “우리는 지금 시험대에 놓여있다”며 “영국인들을 움직이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더타임스의 데이터인 제임스 하딩은 자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발표회에서 “우리가 생산하는 저널리즘은 큰 가치가 있으며 온라인에서 우리의 기사를 공짜로 보는 것은 바람직한 경제 모델이 아니다”며 “고품질 저널리즘 생산에 대한 비용을 독자들에게 전가시킬 만 하다”고 주장했다.
향후 더타임스는 독자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닷컴 사이트에 ‘스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를 만들고 유용한 컨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영국 이외의 국가에선 하루 2달러(1.5유로),일주일에 4달러(3유로)를 받는다.더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는 온라인 유료화에 맞춰 5월께 새로운 웹사이트를 론칭할 예정이다.이밖에 머독이 소유한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더 선의 인터넷판도 올해 안에 연내 유료로 바뀔 것이라고 IHT은 전했다.
사실 영국 신문업계도 구독률 감소와 광고매출 하락으로 근심에 잠겨 있다.신문사들은 디지털 시대에 독자들이 온라인 기사를 읽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실제로 더타임스와 가디언의 지난 2월 발행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신문시장은 여전히 활기 넘치고 시민들은 잉크냄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영국 내 10개 신문매체에서 하루에 천만부 이상의 신문을 찍어내며 쏟아지는 특종 기사는 금융시장을 움직이고 정치인을 퇴출시키며 택시기사들의 화젯거리를 제공한다.
매체구매 에이전시에 근무하는 지면광고 담당자 바네사 클리포드는 “우리는 지금 시험대에 놓여있다”며 “영국인들을 움직이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더타임스의 데이터인 제임스 하딩은 자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발표회에서 “우리가 생산하는 저널리즘은 큰 가치가 있으며 온라인에서 우리의 기사를 공짜로 보는 것은 바람직한 경제 모델이 아니다”며 “고품질 저널리즘 생산에 대한 비용을 독자들에게 전가시킬 만 하다”고 주장했다.
향후 더타임스는 독자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닷컴 사이트에 ‘스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를 만들고 유용한 컨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