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대만 최대 역내펀드 운용사인 폴라리스인터네셔널증권투자신탁회사(Polaris International Securities Investment Trust Company)와 지난달 11일 펀드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폴라리스가 기존에 운용하는 펀드를 포함해 새로 설정하는 펀드에 대해 투자자문을 맡게 된다. 주로 이머징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상이다.

폴라리스는 현재 대만 최대의 로컬 운용사로 순자산규모가 45억 달러다. 2009년말 기준 20개 이상 현지설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는 대만시장점유율 7.42%다.

이덕청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대표는 "이번 폴라리스와의 계약으로 대만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머징시장 투자전문가로서 미래에셋의 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에셋은 2008~2010년 유럽금융잡인인 IPE가 조사하는 설문에서 가장 큰 이머징시장 주식 투자자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미래에셋은 홍콩, 인도, 영국, 브라질, 미국 등 각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 이머징시장에 특화된 펀드 상품을 제공하는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