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펀드에 특화된 랩어카운트 '챔피언 자문형 펀드랩'을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펀드 신규가입 고객은 물론 기존에 펀드를 보유한 고객과 타사에서 펀드를 이동하는 고객들도 대상으로 한다.

자문형랩이란 증권사가 투자자의 투자판단을 일임 받아 운용하는 일임형랩과는 달리 증권사는 투자에 필요한 포트폴리오의 추천이나 투자 조언 등 투자자문만을 제공하고 고객이 투자자문을 참고해 본인의 계좌를 운용하는 형태의 서비스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랩어카운트 시장의 대부분은 통상 위탁자산의 1~3%정도를 자문수수료로 징수하는 일임형랩으로 구성돼 있는데 1억원의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경우 랩어카운트 자문수수료만 100~300만원이 발생한다"며 "하지만 챔피언 자문형 펀드랩은 랩수수료가 무료"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챔피언 자문형 펀드랩'은 펀드 판매수수료, 신탁보수 등 펀드 투자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펀드 규약에 정한 대로 부담하지만 랩어카운트 수수료는 무료로 책정돼 상담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으로 현금 또는 펀드로 납입이 가능하며 유진투자증권 전국 각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