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누가 두려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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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국립현대미술관의 2010년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설치작가 박기원씨(45)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6일부터 5월3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2010 올해의 작가 박기원-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전이다.박씨는 그동안 ‘공간’을 소재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여 온 작가다.비닐 등으로 공간을 덮거나 씌우기,바닥에 놓거나 벽에 붙이는 행위를 통해 미술 작품의 존재 방식은 물론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안한다.박씨는 이같은 독창성 때문에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소피아 국립미술관에 초대됐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제 2전시실과 중앙 홀 2000㎡(605평)에 미술관 공간을 소재로 한 설치 작품 ‘배경(Scenery)’‘희미한(Dim)’‘에어월(Airwall)’3점과 박씨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소개된다.
전시 부제인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는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연극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에서 차용한 것.관람객이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다.특히 박씨는 2000m의 비닐 시트지에 드로잉한 뒤 이를 중앙홀 내벽을 감싸는 작업을 선보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품 일부로 들어가 공간을 체험하도록 했다.또 12일부터 5월2일까지 공연예술 네트워크판과 LDP무용단이 전시실 안에서 관람객의 몸동작을 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도 선보일 에정이다.관람료는 3000원.
(02)2188-600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6일부터 5월3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2010 올해의 작가 박기원-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전이다.박씨는 그동안 ‘공간’을 소재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여 온 작가다.비닐 등으로 공간을 덮거나 씌우기,바닥에 놓거나 벽에 붙이는 행위를 통해 미술 작품의 존재 방식은 물론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안한다.박씨는 이같은 독창성 때문에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소피아 국립미술관에 초대됐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제 2전시실과 중앙 홀 2000㎡(605평)에 미술관 공간을 소재로 한 설치 작품 ‘배경(Scenery)’‘희미한(Dim)’‘에어월(Airwall)’3점과 박씨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소개된다.
전시 부제인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는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연극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에서 차용한 것.관람객이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다.특히 박씨는 2000m의 비닐 시트지에 드로잉한 뒤 이를 중앙홀 내벽을 감싸는 작업을 선보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품 일부로 들어가 공간을 체험하도록 했다.또 12일부터 5월2일까지 공연예술 네트워크판과 LDP무용단이 전시실 안에서 관람객의 몸동작을 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도 선보일 에정이다.관람료는 3000원.
(02)2188-600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