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내 원전 제어계측 분야 선두기업인 우리기술이 5일 두산중공업과 중장기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기술은 이날 두산중공업이 향후 5년 동안 공급하는 국내외 신규원전 설비에 우리기술이 제작·공급하는 분산제어시스템(DCS)를 적용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우리기술도 두산중공업에만 DCS를 독점 공급키로 했다.

지난 1일 신울진원전 1,2호기에 우리기술이 DCS를 공급키로 한 데 이어 두 회사간 협력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우리기술은 원전계측제어시스템 개발사업단(KNICS) 사업을 통해 DCS 국산화에 성공한 코스닥 기업이다.DCS는 원자로냉각펌프(RCP),원전설계용 안전코드와 함께 원전 3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의 핵심 부분이다.

두 회사는 향후 DCS의 성능개선 및 연계 기술분야 상호 연구개발에 협조한다는 내용에 합의했으며,분기마다 정보교류회를 열기로 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