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원인규명 속도보다 정확성"…신중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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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과 관련,연일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5일 인터넷 · 라디오 연설에서 "이미 합동조사단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통스럽지만 인내심을 갖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겠다"며 "원인규명은 속도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제대로 원인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 어려움을 의연하고 당당하게 극복할 때 세계는 대한민국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섣부른 예단과 막연한 예측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종합적으로 엄정한 사실과 확실한 증거에 의해 원인이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실종자들이 몰려 있는 함미부터 인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신중 대응을 주문한 것은 확실한 증거 없이 북한 공격설이 증폭될 경우 오는 11월 예정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성사 때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 6자회담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제대로 원인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 어려움을 의연하고 당당하게 극복할 때 세계는 대한민국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섣부른 예단과 막연한 예측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종합적으로 엄정한 사실과 확실한 증거에 의해 원인이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실종자들이 몰려 있는 함미부터 인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신중 대응을 주문한 것은 확실한 증거 없이 북한 공격설이 증폭될 경우 오는 11월 예정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성사 때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 6자회담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