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중국 고소득 계층 급증이 시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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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신흥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이들 국가내에서 고소득 도시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집계결과 '1인당 GDP 1만달러 클럽'에 닝보, 다롄,웨이하이, 주하이, 베이징 등 5개 도시가 새로 포함됨으로써 기존의 선전, 광저우, 쑤저우, 우시, 포산, 상하이 등과 함께 소득 1만달러 이상 도시가 모두 11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1인당 GDP가 3600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이런 도시들이 대거 등장한 것은 중국시장 전략이 그만큼 세분화되고 다변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사실 GDP 1만달러 클럽 11개 도시는 하나의 거대시장이나 다름없다. 이들 도시만 합쳐도 GDP 1조727억달러, 인구 9385만명으로 1인당 GDP는 1만1430달러다. 세계은행이 정한 1인당 GDP 1만달러 이상의 중등 부유층 도시에 해당한다. 2007년 이 클럽 가입도시는 선전, 쑤저우 등 2개에 불과했지만 2008년 4개, 지난해 5개 도시가 각각 추가되는 등 매년 크게 늘고 있다. 한마디로 '고소득 중국'의 또 다른 모습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세계경제의 성장동력이 갈수록 중국 등 신흥국 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들 지역에서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일본 등 선진국들이 앞다퉈 신흥국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선진국보다 신흥국 및 개도국 수출비중이 더 높은 우리로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신흥시장의 평균 소득이 아직 낮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강력한 무기이지만 고소득 계층이 빠르게 증가한다면 그에 걸맞은 전략이 요구된다. 최근 선진국 소비자들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제품을 찾고, 개발도상국 부유층에서는 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소위 '뉴 노멀(New Normal · 새로운 보편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출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는 무조건 싸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얽매이기보다는 이런 고소득 시장을 선점(先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서둘러 강구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사실 GDP 1만달러 클럽 11개 도시는 하나의 거대시장이나 다름없다. 이들 도시만 합쳐도 GDP 1조727억달러, 인구 9385만명으로 1인당 GDP는 1만1430달러다. 세계은행이 정한 1인당 GDP 1만달러 이상의 중등 부유층 도시에 해당한다. 2007년 이 클럽 가입도시는 선전, 쑤저우 등 2개에 불과했지만 2008년 4개, 지난해 5개 도시가 각각 추가되는 등 매년 크게 늘고 있다. 한마디로 '고소득 중국'의 또 다른 모습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세계경제의 성장동력이 갈수록 중국 등 신흥국 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들 지역에서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일본 등 선진국들이 앞다퉈 신흥국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선진국보다 신흥국 및 개도국 수출비중이 더 높은 우리로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신흥시장의 평균 소득이 아직 낮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강력한 무기이지만 고소득 계층이 빠르게 증가한다면 그에 걸맞은 전략이 요구된다. 최근 선진국 소비자들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제품을 찾고, 개발도상국 부유층에서는 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소위 '뉴 노멀(New Normal · 새로운 보편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출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는 무조건 싸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얽매이기보다는 이런 고소득 시장을 선점(先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서둘러 강구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